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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페이팔 대표를 새 CEO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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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는 야후가 페이팔에서 수장을 구해왔다.

야후는 스콧 톰슨 현 페이팔 사장을 새로운 CEO로 임명한다고 1월4일(현지시각) 밝혔다. 스콧 톰슨은 이베이에 인수된 페이팔을 7년간 이끌어온 인물로, 임기에 페이팔 회원을 5천만명에서 1억4백만명으로 늘리고, 제휴처를 8백만 곳으로 늘렸다.

스콧 톰슨은 1월9일부터 정식으로 CEO 업무를 수행하고 야후 이사진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표류 중인 야후를 이끌던 팀 모스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된다.

스콧 톰슨은 “야후는 산업의 아이콘”이라며 “야후의 차세대 성공을 전달하기 위해 멋진 팀과 일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야후 이사회 의장인 로이 보스톡은 “스콧은 CEO이자, 지휘관으로서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주주와 회사를 위해 이사진과 밀접하게 일할 것”이라며 “야후는 사업을 위해 투자나 자산 배치와 같은 광범위한 기회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새 CEO와 앞으로 야후의 방향에 대해 말했다.

지리한 표류가 끝난 듯하지만, 새 CEO 스콧 톰슨에게는 과제가 쌓여있다. 우선 야후에 적합한 CEO라는 점을 알려야 할 모양이다. 25개국에서 7억명이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것이라는 우려를 일각에서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야후가 스콧 톰슨 CEO 임명을 알리며 연 콘퍼런스 콜에서 투자 전문가들은 스콧 톰슨의 역량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 스콧 톰슨은 페이팔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지만, 야후의 주요 수익원인 광고,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 꼽혔다. 페이팔에서의 어떤 경험이 야후에 도움이 될지에 대한 의문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스콧 톰슨은 “페이팔은 소비자와 제휴처의 요구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췄다”라며 “방문자와 광고주 사이에서 규형을 맞추는 것은 야후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CEO를 구하기 전 야후 이사진은 아시아 자산 매각을 검토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알려졌다. 캐롤 바츠 야후 전 CEO가 경질되고 매각설의 주인공이었던 알리바바닷컴의 지분과 소프트뱅크가 있는 야후재팬의 지분을 포기한다는 내용이었다. 야후는 알리바바닷컴은 전체 지분의 40%, 야후재팬은 35%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알리바바닷컴은 기업가치가 120억달러인데 야후는 이중 15%만을 보유하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밝혔다.

http://www.flickr.com/photos/yodelanecdotal/6637077221/sizes/m/in/photostream 저작자표시 Yodel Anecdotal님이 일부 권리를 보유함

▲스콧 톰슨(사진 오른쪽)과 팀 모스(왼쪽 앞), 제리 양(팀 모스 뒷편)

이미지 출처: 야후 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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