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도 아마존 ‘원클릭’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내놓았다.
페이팔은 앱이 아닌 웹 환경에서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넣지 않고 단박에 물건값을 치를 수 있는 ‘원터치포웹‘ 기능을 4월28일(현지시각)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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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원터치포웹 홍보 영상 갈무리
페이팔이 원터치포웹을 만든 이유는 모바일웹 환경에서 사용자가 결제에 어려움을 호소하기 때문이다. PC보다 더 정보를 입력하기 힘든 모바일 환경에서 매번 결제 정보를 입력하기란 번거로운 일이다. 온라인쇼핑 절반 이상이 모바일 기기에서 일어나지만, 모바일에서 결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10~15% 뿐이다. 60~75%에 이르는 사용자가 모바일 환경에서 물건값을 치르다 나가 떨어진다는 얘기다. 페이팔 머천트·차세대 커머스 부문 선임 부사장 빌 레디가 <테크크런치>에 말했다.
“e쇼핑몰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모바일에서 구매전환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여전히 구매 대부분은 모바일웹에서 일어납니다. 중요한 문제죠.”
파이팔 원터치포웹이 작동하는 방식은 여타 간편결제와 같다. 어느 기기든 맨처음 페이팔로 결제할 때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저장해두면 다음부터는 이 정보를 고스란히 불러온다. 사용자가 매번 결제 정보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페이팔 결제 서비스를 사용하는 e쇼핑몰은 자동으로 원터치포웹 기능을 쓸 수 있다. 페이팔 원터치포웹은 미국에서 먼저 선보였다. 5월 중에 전세계로 확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