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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매각설 ‘솔솔’…애플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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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 스타트업 스퀘어를 몸집 큰 IT기업이 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월21일(현지시간) 스퀘어가 구글과 애플, 페이팔 등과 만나 회사를 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퀘어의 인수 규모는 수십억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스퀘어는 2010년 트위터 공동창업자이기도 한 잭 도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주춧돌을 세운 뒤, 금세 가장 잘나가는 스타트업 반열에 올랐다. 스퀘어는 위성항법장치(GPS) 기술과 응용프로그램(앱) 기반 결제 방식을 접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이어폰 잭에 사각형 모양의 전용 리더를 달아 신용카드를 결제할 수 있게 해줘 소상공인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2년에는 스타벅스와 제휴를 맺고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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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가 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는 재정 상황 탓이다. 스퀘어의 지난해 손실은 우리돈 1145억원인 1억천만달러다. 수중에 가지고 있는 현금도 줄고 있다. 포브스는 “모바일 결제 시장은 구글과 애플, 페이팔, 아마존 같은 강력한 기업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라며 “이들 기업에 비해 스퀘어는 유동적인 현금 흐름이 부족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퀘어는 매각 협상설을 부인했다. 스퀘어 대변인은 “스퀘어가 몇몇 IT기업에게 매력적인 대상이라는 사실에 감사한다”라며 “스퀘어는 진지하게 인수 협상을 한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스퀘어는 구글과 인수 협상을 한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페이팔의 대변인 또한 “페이팔은 스퀘어와 인수 협상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퀘어가 손잡게 될 대상은 애플이라는 의견도 있다. 리코드는 구글과 애플은 자신들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키우기 위해 스퀘어를 사들이고 싶어 하지만, 애플이 스퀘어를 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4월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올해 1월 에디 큐 애플 부사장이 모바일 결제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업계 중역들과 만나고 제니퍼 베일리 애플 온라인 스토어 담당자도 모바일 결제 사업 부서로 자리를 옮기는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정황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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