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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스택몹’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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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이 모바일 앱 개발 환경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을 내부 시스템에 잇따라 수혈하고 있다.

페이팔은 12월17일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제공업체 스택몹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인수금액이나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스택몹은 모바일 앱 개발에 필요한 백엔드 서비스(Backend as a Service, BaaS)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이 서버나 통신 장비를 직접 갖추지 않아도 다양한 템플릿이나 개발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스택몹은 2010년에 설립된 회사다. 2011년 벤처캐피털로부터 750만달러를 투자받고 올해까지 AT&T, 버라이즌, 어도비 등 20여곳 이상의 고객을 두었다. 최근 스택몹은 모바일 BaaS 사업 분야에서 이렇다할 성장을 못 거둔 가운데 인수합병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스택몹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던 파스도 더 많은 고객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성장 침체기를 맞이해 페이스북에 인수합병된 바 있다.

페이팔이 스택몹을 인수한 이유는 확장되는 모바일 시장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포브스는 “페이팔은 온·오프라인 시장의 모든 결제시스템을 지배하려 노력중”이라며 “그 중심에는 모바일 기술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페이팔이 모바일 결제에 관심을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페이팔 새 CEO 데이비드 마커스는 2012년 취임 이후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페이팔에  들어오기 전부터 종(Zong)이라는 모바일 결제 업체를 설립했으며, 페이팔에 모바일 부서를 따로 만들 만큼 모바일 결제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팔은 지난 9월에도 온라인 결제시스템 제공업체인 브레인트리를 8억 달러에 인수했고, 3월에는 모바일 앱 개발업체 더프리서치를 인수했다. 포브스는 “페이팔은 이베이 수익의 40%를 만들어내는 반면, 불친절한 고객서비스와 노후된 소프트웨어로 악명 높았다”라며 “이러한 인수활동으로 모바일 분야에서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타이 아멜 스택몹 CEO는 “페이팔과 함께 일하면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하며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인수합병에 따른 소감을 밝혔다. 제임스 바레스 페이팔 CTO도 “스택몹 기술을 사용하면서 좀 더 빠르고 안전한 제품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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